사진 확대 “휴... 솔직히 좀 힘드네요.”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 출연 중인 배우 진이한이 드라마 속 캐릭터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현재 진이한은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장대한 역을 열연 중이다. 대한은 띠동갑 권오복(김소은 분)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출생의 비밀은 물론, 아이 딸린 싱글남이라는 일종의 ‘마이너스적’ 요소도 오직 사랑 하나로 극복했건만, 지금은 아이의 실제 엄마인 첫사랑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건이 터지는 게 우리네 일상이라 하지만, 그럴듯한 당위성조차 잃은 기막힌 상황이 어디까지 전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 시청자들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극 전개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바람불어 좋은날’ 메인주인공이자 논란의 중심에 선 진이한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대한’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피스톨홀덤 연기하면서 내가 지닌 여러 방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실제로 진이한은 극중 냉혈한 같은 차가운 이미지부터 필살 애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대한 캐릭터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진이한은 “장대한이라기보다는 진이한이 가진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극중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하지만 최근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솔직히 요즘은 대한이 캐릭터에서 조금 벗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힘드네요. 내가 믿고 있던 대한이와 달라,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그럼에도 진이한은 “하지만 배우라면 책임을 지고 캐릭터를 이끌어 가야 하니, 힘들지만 한편으론 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의연하게 극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사진 확대 뮤지컬 배우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디딘지 어느덧 8년. 하지만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7년 ‘한성별곡-정’이 처음이다. 이후 드라마 ‘누구세요’, ‘내 인생에 황금기’를 거쳐 ‘바람 불어 좋은날’에 이르기까지. 아직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초반 연기에 들어가 있던 힘은 어느 정도 빠진 듯 보인다.“어깨에 힘이 들어갔었단 지적, 맞아요. 그건 어쩔 수 없죠. 서른살에 처음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한성별곡’은 어떻게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누구세요’ 때도 어깨에 힘 들어갔던 거 알아요. 긴 호흡의 연기만 하다가 끊어가는 연기를 하니 너무 힘들었죠. 그래도 경험이라는 게 무서운 게, 작품 하나하나 해가면서. 주변 환경에도 적응하고, (연기에서)힘이 빠져 가면서. 편안하게 하게 되더라고요.”‘내 인생에 황금기’, ‘바람 불어 좋은날’ 등 주말극과 일일극을 통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진이한에게 그 자체로 연기 수업이 됐다. 대본 연습이 여의치 않을 때도, 중견 배우들의 순발력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카리스마를 보는 것 역시 큰 공부가 됐단다.특유의 우직함과 성실함은 배우 생활에 좋은 밑거름이 됐고, 근 1년간의 공백은 그에게 연기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 한때 연기를 포기해야 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연기 욕심이 충만해졌다.“이번 작품이 마지막라는 각오로 생각했어요. 예전엔 씬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유하게 흘러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잡아갔죠. 배우로서 욕심이요? 배우 냄새가 나는, 까지는 아니어도 꾸준히 한 곳만 바라보며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인생이 아닐까요.”[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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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톨게임주소 연기하면서 내가 지닌 여러 방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실제로 진이한은 극중 냉혈한 같은 차가운 이미지부터 필살 애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대한 캐릭터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진이한은 “장대한이라기보다는 진이한이 가진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극중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하지만 최근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솔직히 요즘은 대한이 캐릭터에서 조금 벗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힘드네요. 내가 믿고 있던 대한이와 달라,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그럼에도 진이한은 “하지만 배우라면 책임을 지고 캐릭터를 이끌어 가야 하니, 힘들지만 한편으론 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의연하게 극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사진 확대 뮤지컬 배우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디딘지 어느덧 8년. 하지만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7년 ‘한성별곡-정’이 처음이다. 이후 드라마 ‘누구세요’, ‘내 인생에 황금기’를 거쳐 ‘바람 불어 좋은날’에 이르기까지. 아직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초반 연기에 들어가 있던 힘은 어느 정도 빠진 듯 보인다.“어깨에 힘이 들어갔었단 지적, 맞아요. 그건 어쩔 수 없죠. 서른살에 처음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한성별곡’은 어떻게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누구세요’ 때도 어깨에 힘 들어갔던 거 알아요. 긴 호흡의 연기만 하다가 끊어가는 연기를 하니 너무 힘들었죠. 그래도 경험이라는 게 무서운 게, 작품 하나하나 해가면서. 주변 환경에도 적응하고, (연기에서)힘이 빠져 가면서. 편안하게 하게 되더라고요.”‘내 인생에 황금기’, ‘바람 불어 좋은날’ 등 주말극과 일일극을 통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진이한에게 그 자체로 연기 수업이 됐다. 대본 연습이 여의치 않을 때도, 중견 배우들의 순발력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카리스마를 보는 것 역시 큰 공부가 됐단다.특유의 우직함과 성실함은 배우 생활에 좋은 밑거름이 됐고, 근 1년간의 공백은 그에게 연기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 한때 연기를 포기해야 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연기 욕심이 충만해졌다.“이번 작품이 마지막라는 각오로 생각했어요. 예전엔 씬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유하게 흘러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잡아갔죠. 배우로서 욕심이요? 배우 냄새가 나는, 까지는 아니어도 꾸준히 한 곳만 바라보며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인생이 아닐까요.”[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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