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라는 모래시계
시계는 늘 현재 시각만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시간도 언제나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현재에 안주한 채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을 시계에 비유하자면
정해진 시간 안에서 흘러가는 '모래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분, 5분...
유리병에 담긴 모래의 양만큼
흘러 내려가는 모래시계처럼
우리는 정해진 인생의 시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래시계의 마지막 모래 한 알이 내려가듯
우리 인생에도 언젠가는 마지막 순간이 옵니다.
따라서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모래시계에서
영원한 시간이란 없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했습니다.
하나는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chronos),
다른 하나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카이로스(Kairos)입니다.
그저 흘러가는 인생은 크로노스의 시간입니다.
그 인생에서 주어지는 기회의 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기회를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크로노스의 시간인 평범한 여러분의 하루를
특별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
-디오게네스- 출처 따뜻한하루

미국 경제는 지난 3분
마지노홀덤 기 연율 5% 성장했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두 달 전에 나온 국내총생산(GDP) 잠정치(3.5%)는 물론 최근 시장 전망치(4.3%)를 뛰어넘는 놀라운 기세다. 다우지수는 1만8000선에 올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규모는 한국의 13배에 이른다. 그런데도 한국보다 성장 활력이 훨씬 높은 것이다. 저성장 늪에 허덕이는 한국으로서는 미국 고성장의 비결과 파급 효과를 예의 분석해 내년 경제 운용에 반영해야 한다.글로벌 금융위기 진앙지였던 미국이 활력을 되찾은 데에는 과감하고 유연한 정책 대응이 큰 몫을 했다. 7000억달러에 불과하던 연준 자산을 4조4800억달러로 늘리며 공격적으로 돈을 풀어 반세기 동안 7%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2%대로 낮추었다. 2년 전 3차 양적완화(QE) 시작 때 8%를 웃돌았던 실업률은 5%대로 떨어졌다.유가 급락에 따른 구매력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보다 근본적인 경쟁력은 시장 원리에 따른 구조조정과 혁신을 장려하는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 금융위기 직후 기업과 가계의 부실을 털어냈기 때문에 금세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제조업 부활을 가능케 한 끊임없는 혁신 덕분에 3분기 기업 투자 증가율은 9%에 육박했다. 빚을 줄인 가계는 소비를 3% 넘게 늘렸다. 이는 당장의 고통을 피하려 가계빚을 키우고 좀비 기업의 연명을 도왔던 한국과 대조적이다.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 덕분에 외풍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미국과 달리 민간 소비가 GDP의 절반에 불과한 한국은 더 적극적으로 내수를 키워야 한다.세계 GDP의 22%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가뭄 뒤 단비 같은 것이지만 나 홀로 성장의 한계도 분명하다. 한국은 특히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경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금리 인상 충격이 클 경우 한국 성장률은 일시적으로 0.9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고성장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함께 봐야 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미국
마지노게임주소 기 연율 5% 성장했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두 달 전에 나온 국내총생산(GDP) 잠정치(3.5%)는 물론 최근 시장 전망치(4.3%)를 뛰어넘는 놀라운 기세다. 다우지수는 1만8000선에 올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규모는 한국의 13배에 이른다. 그런데도 한국보다 성장 활력이 훨씬 높은 것이다. 저성장 늪에 허덕이는 한국으로서는 미국 고성장의 비결과 파급 효과를 예의 분석해 내년 경제 운용에 반영해야 한다.글로벌 금융위기 진앙지였던 미국이 활력을 되찾은 데에는 과감하고 유연한 정책 대응이 큰 몫을 했다. 7000억달러에 불과하던 연준 자산을 4조4800억달러로 늘리며 공격적으로 돈을 풀어 반세기 동안 7%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2%대로 낮추었다. 2년 전 3차 양적완화(QE) 시작 때 8%를 웃돌았던 실업률은 5%대로 떨어졌다.유가 급락에 따른 구매력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보다 근본적인 경쟁력은 시장 원리에 따른 구조조정과 혁신을 장려하는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 금융위기 직후 기업과 가계의 부실을 털어냈기 때문에 금세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제조업 부활을 가능케 한 끊임없는 혁신 덕분에 3분기 기업 투자 증가율은 9%에 육박했다. 빚을 줄인 가계는 소비를 3% 넘게 늘렸다. 이는 당장의 고통을 피하려 가계빚을 키우고 좀비 기업의 연명을 도왔던 한국과 대조적이다.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 덕분에 외풍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미국과 달리 민간 소비가 GDP의 절반에 불과한 한국은 더 적극적으로 내수를 키워야 한다.세계 GDP의 22%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가뭄 뒤 단비 같은 것이지만 나 홀로 성장의 한계도 분명하다. 한국은 특히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경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금리 인상 충격이 클 경우 한국 성장률은 일시적으로 0.9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고성장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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