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유족‘시신이라도…’▊KAL기 추락 이모저모희생자 신상자료토대사체확인귀국부상자는 양호 KAL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가족을 찾기 위해 7일새벽 현지에 도착한 유가족들은8일 어느 정도 차분함을 되찾고시신 찾기에 몰두했다. 또 귀국한 부상자들은 병원에분산 수용돼 악몽을 되새기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사망자 사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원활하고 신속한 시신 확인작업을 위해 유가족들에게 희생자의 신체 특징과 소지품을 적어낼 것을 요청한 가운데본국에서 신상자료 우편물 10여통이 도착. 미처 사진 등을 준비하지 못한가족들이 본국에 긴급 연락해 8일 새벽 항공편으로 전달받은 우편물에는 희생자 사진과 진료카드 등이 동봉돼 있어 어떻게든시신을 찾으려는 유가족의 심정을 대변. 또 일부 유가족은 희생자 사진을 보도진에게 보여주며 시신을찾아줄 것을 눈물로 호소, 마치‘이산가족 찾기’가 괌에서 재연된듯한 모습. ○…NTSB측은 또 전날 추락사고현장을 직접 보지 못한채 사고지점 주변을 버스로 돌아보는 데 그쳤던 유가족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하자 이날 오전 10시께 유족 대표 5명에게 현장방문을 허용. NTSB는 또 9일 오후에는 이들이 여객기 추락지점에서 300~400m 떨어진 곳에서 참사현장을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 ○…한편 유가족들은 국내 사고와는 달리 미국 정부에 의한시신 발굴작업이 자꾸 중단되자“자기네 국
마지노게임 민이 사고를 당해도이처럼 대처하겠느냐. ”며 반발. 한 유가족은“삼풍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밤낮없이 구조작업을 벌였는데 미국정부는 날씨가더워 시신 부패속도가 빠른데도날이 어둡다거나 사고원인을 분석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발굴작업을 늦추고 있다. ”고 분통을터뜨리기도.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KAL기 추락사고 부상자4명은 모두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에 대한 1차 응급처치를 실시한 최창식(최창식)한강성심병원 원장(62)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병원 10층 노인복지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당초 괌현지병원에서의 진단결과보다 부상자들 상태가 양호하다. ”며“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의 부상자는 없다. ”고 밝혔다. ○…국립의료원에 입원한 홍현성씨(35·미국적 괌 교포)와 이용호씨(32·회사원)는 검진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전치 6~1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결과를 기다리던 가족들이 크게 안도. 국립의료원 조덕연(조덕연·57)원장은 8일 오전 6시20분께 두환자에 대한 검진을 끝내고 병실에 입원시킨 뒤“다행스럽게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며 각각 4주, 12주 동안 요양과 치료를 받으면 완쾌될 것”이라고 검진결과를 발표. ○…KBS 홍성현(홍성현)보도국장의 둘째딸 화경양(15)을 실은 앰뷸런스는 김포공항을 출발한 지 45분여만인 8일 오전 4시55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도착. 앰뷸런스에서 모습을 드러낸 홍양은 머리와 두 다리에 붕대가 감긴 채 얼굴에도 몇 군데 찰과상 흔적이 있었는데 응급실로 옮겨지기까지 눈을 감고 입을 꼭 다물고있어 고통을 참고 있는 듯했다. 홍양은 응급실 내 중환자실의침대로 옮겨지는 순간“머리가아파요. ”라며 고통스러운 비명을지르고 이후 붕대를 풀고 상처를소독할 때도 계속해서 엉엉 울며통증을 하소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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