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umni / 미국 조지워싱턴大◆ '미국 정치1번지'인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학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 등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은 지도자들이 이 학교 동문이다. 백악관과 2블록 거리이고 국무부 건너편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건국의 숨은 토대를 제공한 셈이다. 조지워싱턴대와 한국의 인연은 좀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제주도가 조지워싱턴대와 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우리나라 내 조지워싱턴대 분교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조지워싱턴대 출신 파워 엘리트들이 수두룩하다. 정계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경재ㆍ곽성문 의원 등이 활약중이다. 이명박 시장은 지난 99년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1년간 수학했다. 이 시장은 최근 "청계천 복원 아이디어는 조지워싱턴대에서 공부할 때 보스턴 고가도로 철거공사를 보고 구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지사는 98년 6ㆍ4 지방선거 후 99년 조지워싱턴대 국제대학원 객원연구원 생활을 거쳤다. 관료 출신 무역협회장 시대를 연 이희범 회장은 87년 경영학 석사를 받은 주요 동문 중 한 명이다. 공대 출신으로 최초로 행시에 수석 합격한 이 회장은 2003년 12월부터 2년1개월 산자부 장관을 지내 역대 산자부 장관 중 두번째 장수 기록을 갖고 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도 지난 72년 정치학 객원연구원으로 조지워싱턴대 동문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는 주요 그룹 회장들이 이 학교 동문이다. 이건희
피스톨홀덤 삼성그룹 회장은 96년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수학했고,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은 지난 85년 조지워싱턴대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오리온 초코파이 모델로 직접 출연해 '얼짱 CEO'라는 별명을 얻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도 이 대학 동문이다. 담 회장은 마케팅을 공부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도 조지워싱턴대 동문이다. 90년 이 대학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94년부터 현대가(家)에 몸 담아 2002년 현대상선 사장 자리에 올랐다. 현대가에는 유달리 조지워싱턴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 많다. 고 정주영 회장이 이 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주영 회장의 막내 아들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도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이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아들 몽진 씨 역시 MBA를 받았는데 둘째 아들 몽익 씨도 미 시라큐스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하고 조지워싱턴대 국제재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재계에는 '부부 동문'도 있다. BNG스틸 정일선 사장은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심리학과로 온 여섯살 연하의 구은희 씨(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녀딸)를 만나 96년 결혼했다. 이 대학에서 지난 84년 과학기술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은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이 현재 한국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인 그는 97년 OECD 대표부 관리관으로 당시 외환위기를 경험했으며 지난해 말 KDI 원장으로 일선에 복귀했다. 이경태 대외경제연구원 원장도 83년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계에도 조지워싱턴대 출신이 많다.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박성범 국회의원,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매일경제TV 회장,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이 이 학교 동문이다. 장 회장은 곽성문 국회의원, 김양 상하이 총영사 등과 함께 이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일호 기자]
피스톨홀덤 삼성그룹 회장은 96년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수학했고,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은 지난 85년 조지워싱턴대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오리온 초코파이 모델로 직접 출연해 '얼짱 CEO'라는 별명을 얻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도 이 대학 동문이다. 담 회장은 마케팅을 공부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도 조지워싱턴대 동문이다. 90년 이 대학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94년부터 현대가(家)에 몸 담아 2002년 현대상선 사장 자리에 올랐다. 현대가에는 유달리 조지워싱턴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 많다. 고 정주영 회장이 이 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주영 회장의 막내 아들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도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이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아들 몽진 씨 역시 MBA를 받았는데 둘째 아들 몽익 씨도 미 시라큐스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하고 조지워싱턴대 국제재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재계에는 '부부 동문'도 있다. BNG스틸 정일선 사장은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심리학과로 온 여섯살 연하의 구은희 씨(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녀딸)를 만나 96년 결혼했다. 이 대학에서 지난 84년 과학기술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은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이 현재 한국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인 그는 97년 OECD 대표부 관리관으로 당시 외환위기를 경험했으며 지난해 말 KDI 원장으로 일선에 복귀했다. 이경태 대외경제연구원 원장도 83년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계에도 조지워싱턴대 출신이 많다.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박성범 국회의원,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매일경제TV 회장,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이 이 학교 동문이다. 장 회장은 곽성문 국회의원, 김양 상하이 총영사 등과 함께 이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일호 기자]